겨울잠 자는 동물 그 이유는?

추운 겨울이 되면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긴 잠에 드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냉혹한 겨울에서 살아남는 생존 방법 중 하나인데요. 동물들은 왜 동면에 들어 긴 시간의 잠을 자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

겨울이 되면 모든 것이 얼고 먹이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는데요. 가을에 많은 먹이를 먹어 에너지를 축적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면에 들어감으로써 활동 대사량을 최소한으로 낮추게 되는데요.

 

겨울잠을 자는 동안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활동 대사량은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별한 활동이 없이 숨쉬고 혈액 순환을 하는 정도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정도의 에너지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따뜻한 봄이 될 때까지 긴 겨울을 버티는 것이죠.

 

겨울잠을 자는 동물

곰

겨울잠하면 딱 떠오르는 동물 중 하나로 동굴이나 나무 밑동 같은 어느 정도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서 겨울잠을 잡니다. 가을동안 모아둔 지방을 소모하면서 겨울을 버티는데요. 얕은 수면 상태에 들어간다고 해요. 겨울잠을 자는 동안 내내 잠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깨어나 배설을 하거나 배고픈 경우 먹이 활동도 하기도 합니다.

다람쥐

다람쥐는 가을철에 도토리와 같은 열매를 계속 먹어 계속 살을 찌워 겨울이 되면 몸을 지방층으로 덮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땅속이나 동굴에서 잠을 자는데요. 곰과 마찬가지로 얕은 수면 상태로 잠을 자다가도 깨어나 먹이를 먹고 배설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다람쥐가 겨울잠에 들면 분당 150~200번 정도의 심장박동이 분당 5번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해요.

개구리

개구리는 겨울잠을 아주 깊게 잡니다. 땅속이나 썩은 나무 구멍 쌓인 나뭇잎과 같은 겨울잠에 적절한 장소를 찾은 후 몸의 기능을 완전 정지시킨 상태로 겨울잠을 자는데요. 개구리 몸속에는 '파이브리노젠'이라는 부동액과 같은 성분이 있어 몸이 얼어붙지 않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뱀

뱀은 10월 중순즈음에 동면에 들어가 4월에나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동물입니다. 위에서 본 개구리와 같이 뱀은 주변 온도에 따라 몸의 온도가 변하는 변온 동물인데요. 추운 겨울 밖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체온이 떨어져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잠을 택한다고 합니다.

너구리

너구리는 갯과 동물로 이런 분류의 동물 중에는 유일하게 동면에 드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너구리는 이끼와 같은 마른 풀등을 모아서 그 곳에서 겨울잠을 잔다고 하는데요. 만일 가을철에 겨울잠에 들만큼 충분한 영양 비축을 못한 경우에는 겨울잠에 들지 않는 다고 해요.

고슴도치

애완용으로도 많이 키워지고 있는 고슴도치도 자연에서는 동면에 드는 동물입니다. 겨울잠에 들면 체온은 1~2도까지 내려가도 버티며 심장박동 수는 분당 350회에서 3회 정도로 급격히 내려간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박쥐, 도룡뇽, 자라 등 다양한 동물이 겨울잠으로 겨울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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