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벌레에 취약해 농약을 많이 살포하는 식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고추를 말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추 농사를 해서 직접 말리고 하는 작업이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고추를 직접 말리면 보람도 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같아 뿌듯함도 있습니다.
오늘은 고추를 잘 말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추 잘 말리는 방법
3번 정도 세척을 한다.
물기가 마르면 꼭지를 제거한다.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3~4일 정도 숙성을 한다.
반그늘 상태에서 검붉은 빛이 돌 때까지 말린다.
직사광선에 바싹 말린다.
비닐에 담아 밀봉하여 보관한다.
고추 말리기 전 생각해볼 사항
고추는 홍고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에 혹시라도 탄저병 반점이 있지 않나 잘 확인하면서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저병 반점이 큰 경우에는 쉽게 식별이 가능하지만, 작은 점이 하나 있는 경우에는 잘 알아차리기가 어렵죠.
그렇다고 이런 반점이 있는 고추를 먹는다고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가능한 안 먹는 것이 좋겠죠.
고추를 말리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약 열흘 정도는 비 소식이 없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장마가 끝난 직후가 아닐까 싶은데요. 햇빛도 강하고 비 온 뒤 공기도 맑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좋은 장소로는 햇볕이 잘 드는 실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세먼지나 공해에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되, 햇볕은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보통 베란다에서 말릴 경우 햇빛이 약해서 흰 곰팡이가 필수도 있는 점은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환경을 조성했다면, 고추를 말리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고추 말리는 작업 과정
고추에는 더러운 흙과 먼지가 많이 묻어있는 식물입니다. 고추를 씻어보고 나면 물이 아주 구정물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3번 정도는 잘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마르면 꼭지를 제거해줘야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꼭지를 제거하다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멍이 생기면 벌레가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후 바람이 잘 들어오는 그늘에서 3~4일간 숙성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바람이 잘 부는 곳을 선택한 이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는 물기가 잘 없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숙성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죠.
숙성을 통해 약간 시들해진 상태가 되면 반그늘 상태에서 말려줍니다. 껍질에 검붉은 빛이 날 때 까지 말려주는데요.
검붉은 빛이 돌게 되었다면, 직사광선에 바짝 말려줍니다. 고추가 바싹 말랐다면 이제 고추를 말리는 작업이 끝이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린 태양초 고추는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해 보관해야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작년에 했던 고추 농사를 아직 정리하지 않아 가서 고추를 좀 따와봤는데요.
이런 고추들은 상품으로써의 가치는 거의 없지만 오히려 완전 자연상태에서 말린 고추라 잘 씻고 좀 더 말려서 먹으면 된다고 하길래 시골 가서 할 일을 찾다가 이거라도 하자 해서 좀 따서 말렸습니다.
이미 수확철이 한참 지나서 따기 좀 그런 고추가 많았습니다.
하늘이 정말 맑네요.
말리기까지 끝.
오늘은 이렇게 사진과 글이 좀 다르지만,,, 다음번 수확시기에 제대로 된 고추를 말리는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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