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대리운전 운행일지

3월 12일의 운행일지를 또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에는 요즘 너무 콜이 적어서 일을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도... 돈은 일단 벌어야 하니 오늘도 일을 했습니다.

 

일요일치고는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일요일이니 대충 6시반 정도 일찍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따로 이동 없이 바로 집 앞 성내동에서 콜을 잡고 시작.

 

서울 성내동 - 광명 철산(35k)

광명 철산동

광명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막혔습니다... 이렇게 갈 돈이 아닌데 단가도 시간도 별로인 콜이었지만, 그래도 나오자마자 일을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요즘 드는 생각은 가격 따지지 말고 일단 일을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음 콜이 언제 뜰지 정말이지 기약이 없어요.

 

그래도 철산동도 번화한 곳이라 조금 있다가 바로 다음 콜을 수락.

 

광명 철산동 - 성남 야탑(40K)

 

동서를 누빈다. 야탑 가는길에 중간에 독산동을 경유지로 추가(10K). 철산에서 독산동 바로 옆이니 그냥 갔습니다.

 

예전에는 경유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얼마라도 더 받을 수 있는 경유가 오히려 좋더라고요. 콜 하나 잡기 어려운데 그래도 경유지가 있는 게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요금 추가 없이 경유해달라는 손님들은 정말이지... 진짜 가까운 곳 아닌 이상, 요금은 추가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야탑에 있는 버스터미널

야탑은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콜이 뜨기까지 기다릴만한 곳인 것 같아요.

 

기대를 갖고 야탑에서 다음 콜을 기다렸는데...

야탑 어느 상가...

야탑와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야탑에서 한 시간 동안 기다렸네요... 이래서 일요일은 정말 별로인 것 같습니다. 간혹 콜이 뜨지만 정말 가고 싶지 않은 콜들...

 

야탑 어떤 상가 안에서 거의 한시간 동안 쪼그려 있었습니다. 일어나니 다리가...

 

작년 4월 경부터 일을 시작했지만, 요즘이 가장 콜이 적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안양 가는 콜.(30K)

다행히도 이러다 집에 가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안양으로 가는 콜 하나를 더 잡았습니다.

안양에 도착하니 오뚜기 공장이 있네요.

 

갓뚜기

 

안양에서 수원 망포

 

여차저차 수원까지 왔네요. 수원에서 더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서울로 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성남에서 너무 오래 기다렸고,,, 갑자기 왜 이렇게 날이 추워진 건지. 지난주에는 그래도 날이 풀려서 일을 할만했는데, 주말 새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기분이 듭니다.

강남으로....

 

강남에 도착하니 기사들이... 콜은 1도 없는데 기사들만 이렇게나 많습니다.

 

결국엔 N버스 타고 집으로...

오늘은 그래도 4건은 운행했네요. 일요일날 4건은 운행한 건 그냥 만족하고 들어갑니다.

 

오늘도 무사히 귀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