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밀듯이 밀려드는 음식 배달 주문 속에서 도심을 누비는 배달 라이더들. 하지만 막상 이 세계에 발을 들이면, 음식보다 더 먼저 소화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배달 대행 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 같은 말들입니다.
처음에 이런 말들을 잘 모르고 일을 시작했다가는 이게 뭔 말이지? 싶은 말들도 많이 있어요. 업계 사람들끼리는 당연하게 쓰는 은어와 줄임말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콜을 놓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래 정리된 글을 한 번 읽어보시고 참고해서 알아는 들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상식으로 이해해보시길 바랍니다.
배달 대행 기본 용어 정리
기본적으로 알아둘 용어들입니다.
점피 | ‘점심 피크타임’의 줄임말.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 배달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입니다. |
저피 | ‘저녁 피크타임’의 줄임말. 오후 5시~8시 사이로 퇴근 후 식사 수요가 많은 시간대입니다. |
조대 | ‘조리 대기’ 상태. 음식 주문은 들어왔지만, 매장에서 아직 조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
콜사 | ‘콜 사망’의 줄임말. 주문이 뜨지 않아 배달 콜이 거의 없는 조용한 상황입니다. |
전자 / 일자 | 각각 ‘전기 자전거’와 ‘일반 자전거’를 뜻하는 말로, 배달 수단을 구분할 때 사용됩니다. |
추배 | ‘추가 배차’의 줄임말. 현재 배달 중인 기사에게 또 다른 주문이 추가로 배차되는 경우입니다. |
픽배 | ‘픽업 + 배달’의 줄임말. 음식을 가게에서 수령한 후 고객에게 배달하는 일반적인 작업 흐름입니다. |
깜미 | 쿠팡이츠의 ‘깜짝 미션’. 일정 시간 동안 일정 콜 수를 수행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이벤트입니다. |
상미 | 쿠팡이츠의 ‘상시 미션’. 미션 조건이 상시로 유지되어 언제든 참여 가능한 형태입니다. |
기할 | ‘기상 할증’. 비, 눈, 폭염 등 악천후에 배달하면 기본 배달료 외에 추가 보상이 붙습니다. |
수중전 | 비 오는 날 배달을 의미하는 속어. 우비를 입고 배달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
고센 | ‘고객센터’의 줄임말. 배달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문의하는 창구입니다. |
배차 | 배달 플랫폼이 라이더에게 콜을 할당하는 것. 수동 또는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
픽업 | 주문된 음식을 매장에서 수령하는 행위. 배달 과정의 첫 단계입니다. |
배달료 / 배달팁 / 배달비 | 각각의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요금 명칭이 다릅니다: - 배달의민족: 배달팁 - 요기요: 배달요금 - 쿠팡이츠: 배달비 |
할증 | 야간, 비, 눈, 교통 혼잡 등 특수 조건에서 추가로 붙는 요금입니다. |
별점 / 리뷰 / 리뷰 댓글 | 고객이 음식과 배달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 리뷰와 별점은 사장님이나 플랫폼 운영에 큰 영향을 줍니다. |
광고 / 할인 / 리뷰 이벤트 / 배지 / 찜 / 셀프서비스 | 매장이 노출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마케팅 및 관리 수단입니다. ‘찜’은 고객이 즐겨찾기처럼 저장한 매장, ‘배지’는 특정 조건 달성 시 표시되는 마크입니다. |
기사들끼리 하는 용어들
은어같은 느낌으로 좀 더 기사들끼리 하는 말들이 있어요.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 말들도 있으니 이 부분은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라요.
안라 | ‘안전 라이딩’의 줄임말.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하게 배달하자는 의미. |
단뜰 | 배민 알뜰 배달 구간의 단건 배달을 뜻함. 짧고 간단한 배달을 선호할 때 사용. |
갓팡 | ‘갓(God) + 쿠팡’. 쿠팡이츠가 악천후에 높은 배달료를 제공할 때 쓰는 찬양성 은어. |
쿠치소 | 쿠팡이츠에서 콜을 반복적으로 거절해 일시적으로 정지당하는 상태. |
똥콜 | 수익성이 낮거나 꺼려지는 콜 또는 지역. 예: 고층 아파트, 학교, 장거리, 교통혼잡 지역 등. |
강배 | 강제배차의 줄임말. 시스템이 자동으로 배차를 밀어넣는 경우. 기사 입장에선 선호하지 않음. |
손놈 | 진상 고객을 은어로 표현한 말. 불친절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손님을 비하할 때 사용. |
꿀벌 | 짧은 거리 배달(단타)을 반복하며 수익을 쌓는 기사. 빠르게 콜을 처리하는 스타일. |
선배차 | 매우 바쁠 때 관리자 또는 동료가 특정 기사를 우선 배차해달라고 요청하는 것. |
밑장빼기 | 위에서부터 콜을 받아야 하는데, 중간이나 하단 콜만 빼서 챙기는 얌체 같은 행동. |
똥콜인지 아닌지는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낌상 알 수가 있습니다. 배민. 쿠팡. 요기요 등의 배달 대행 플랫폼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사실 주변 배달 기사들과 부딪힐 일도 잘 없기 때문에 몰라도 전혀 상관 없는 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전업 느낌으로 배달대행 업체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분들끼리는 쓰는 말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안전한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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