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매주 열리는 도깨비 경매 방문기(장사해돋이휴게소)

영덕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볼거리가 생기는데요. 바로 도깨비 경매입니다. 원래는 도로에 있는 휴게소인데요. 여기서 주말마다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덕에 방문했을 때 주말 낮에 시간이 된다면 구경삼아 가보는 것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경매장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더 인기가 있어진 것 같기도 해요. 직접 가보면 진짜 물건을 어디서 가져오는지 정말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렇게 싼 가격이면 인터넷으로 팔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해도 최저가보다 더 쌉니다.

 

어디서 물건을 떼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상품에 하자가 있는 물건도 아니고 식품이면 유통기한 길고 공산품도 정상적인 제품이에요. 그럼 한 번 사진으로 봐볼게요.

 

영덕 도깨비 경매 위치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267-9

 

원래 도로에 있는 휴게소인데요. 장사해돋이휴게소.

여기 앞에 보면 석조 조각상..? 같은 것들을 정말 많이 두고 있어요. 아주 가끔 시골길을 다니다 보면 볼 수 있는 그런... 휴게소 같은 느낌입니다.

돌 조각들이 많이 있는 그런 느낌.

이런 석조 조각상도 실제로는 다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격표가 다 메겨져 있더라고요.

돌절구 돌탑. 항아리 등등...

돌탑은 1800만원...

 

휴게소에 도착을 하면 마이크 너머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도착해서 내리면 빨리 가고 싶어 지더라고요. 참고로 여기는 차가 있어야... 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주차공간은 정말 엄청나게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을 듯해요.

 

열리는 시간

주말 낮(12시~3시 정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가본 결과 오는 토요일, 일요일 오는 사람이 달랐어요. 그리고 시간은 낮 점심 이후 즈음 하더라고요. 이렇게 앞에서 한 분이 마이크에 이야기하면서 물건을 판매해요.

 

그리고 몇 명이 돌아다니면서 가져다줍니다. 결제는 현금 or 계좌 이체! 카드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드로 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저는 디퓨저를 샀습니다... 진짜 엄청 싸더라고요.

 

간식부터 가위, 망치, 태양열 충전기, 샴푸, 향수, 베개, 말린 오징어 등등등... 품목 가리지 않고 그냥 저렴하게 다 판매합니다. 그냥 앉아서 있다 보면 재미있더라고요. 실제로 어떤 물건들은 경매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도깨비 만물 경매장이에요.

 

실시간으로 유튜브로 중계도 한다고 합니다. 유튜브로 보다가 보이는 연락처에 남기면 물건을 챙겨둔다고도 해요.

 

어떤 분은 그냥 계속 사더라고요.;;; 확실히 진짜 싸기는 합니다. 그래도 필요한 것만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2층에는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커피하나 사서 구경했습니다.

매장 직원 분이 외국분이신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이런 매장 같은 곳에는 외국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덕이니 살 수 있는 대게맛간장. 문득 들었던 생각... 대게는 왜 간장게장을 안 만들까요...?

 

휴게소에는 이런저런 물건들이 많더라고요. 실제로 다 판매하는 물건들인 것 같습니다.

경매를 보다 보니깐,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주민분들도 있지만, 외지에서 온 분들도 좀 보였습니다.

 

영덕에 방문해서 시간이 맞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좋은 글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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