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장점 단점 _ 대리운전 수수료

대리운전 장점 단점 _ 대리운전 수수료

 

술을 마셨는데 차를 가져온 경우, 선택지는 한 가지가 바로 떠오르죠. 대리운전. 먼 거리의 경우 부르면 금액도 상당히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혹은 전업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 수수료는 어느정도인지 대리운전 장점 단점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리운전 시급 / 대리운전 수수료

가장 궁금할 부분은 하루 얼마나 버는가...? 일텐데요. 대리운전은 시급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시간당 2만원은 가져가는 것 같아요. 그날그날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얼마다 할 수는 없지만, 하루 계산을 해보면 평균적으로 2만 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7~8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3~4시 정도까지 일을 하면 15~20만 원 정도는 버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은 건당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좋은 콜을 많이 받은 경우 더 수익을 많이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운이 굉장히 많이 하루 수입을 좌우합니다. 운이 없는 날에는 하루 10만원도 못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운이 정말 좋으면 하루 30만 원도 가져가는 날도 있기도 합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일이 많은 금요일, 토요일의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벌면 수수료는 20%를 가져갑니다.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수도권을 기준으로 경험한 바로는 손님이 지불하는 금액의 20%의 수수료를 회사에서 가져가게 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건당보험료가 적용되는 경우 한 건당 천 원 정도의 보험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5,000원짜리 콜의 경우 3,000원을 떼 가고 50,000원 콜의 경우 10,000원을 가져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에 건당 보험이 적용되면 4,000원 11,000원 이렇게 나간다고 계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심야 버스를 타보면 대리기사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리운전 장점

낮은 진입장벽

가장 크게 생각하는 장점은 운전면허증, 멀쩡한 몸 이 두가지만 있으면 당장 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정말 '운전'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그런 것도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낮은 진입장벽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게 비용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월 보험을 드는 경우에는 보험료를 지불하고 카카오 대리의 경우 월 22,000원을 내고 더 많은 콜을 받을 수 있지만 일하면서 버는 돈을 생각해보면 무시해도 괜찮을 수준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버스를 계속 타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택시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수입에 비해 비용 지출은 상당히 낮은 업으로 생각이 듭니다.

 

바로바로 지급되는 수입

월급이라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고 모든 일은 건당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금 결제의 경우 손님에게 바로 현금을 받으면 되고 카드 결제를 한 경우 출금 요청을 하면 대부분 다음날까지는 정산되서 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장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유로운 일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출근은 내가하고 싶을 때 퇴근도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습니다. 하기 싫은 날에는 안 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돈은 못 벌겠죠. 또한 대리운전 회사에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사실상 소속감이 거의 없습니다. 대리 운전 회사와 나는 한 건 한 건 운행에 대한 계약 관계에 불과합니다. 일하다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불쾌감을 주는 무례한 손님,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 만나서 운전대를 잡았다가도 못 가겠다고 말하고 내리면 그만입니다. 그만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밤하늘 수많은 별을 보기도 하고 아주 긴~ 터널을 걸어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운행 외 팁

운행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요령이 생깁니다. 그중 하나가 사람 상대를 하다 보면 팁을 받게 되는 의외의 소득이 생기게 되는데요. 한국에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리운전에는 팁 문화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금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리 기사님들 연령대보다 좀 어린 편인데요. '젊은 친구가 열심히 사네'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 중에 운행하고 집갈 때 택시 타고 가라 버스 타고 가라 하면서 운행 금액 외에 오천 원, 만원 정도 팁도 주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대리운전 단점

낮은 진입장벽

낮은 진입장벽...? 장점이기는 하지만 이 장점이 단점으로 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진입 장벽이 없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대리운전기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늦은 밤 강남 등 번화가로 가보면 정말 기사님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단가도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늦은 밤 강남의 경우 최소 백명은 넘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기준이 없다

대리운전은 사실상 완전경쟁 시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리운전 업체들은 손님에게 주문을 받고 대리 기사들에게 보여줍니다. 운행을 할지 말지는 기사가 보고 스스로 판단해서 운행을 하게 됩니다. 콜이 많은 경우 더 좋은 콜을 기다려볼 수 있고, 콜이 없으면 일단 뜨면 운행을 하게 됩니다.미터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요금이 어느 정도다 하는 게 아주 러프하게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가격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주 먼 거리임에도 낮은 금액을 받고 운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죠. 그래서 수입을 일정하게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진상 손님

진상 손님이 없는 업종이 없겠지만 대리운전은 기본적으로 술을 마신 사람을 상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확률적으로(?) 더 많은 진상 손님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진상을 부리는 사람들의 경우 인신공격을 하는 발언, 요금 지불 거부 등등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진상 부리는 손님을 한 명이라도 만나면 그날 일을 하기가 싫어져서 곧장 집으로 복귀하게 되는 날도 있습니다. 소주 한 병 사들고... 하지만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힘들다.

운전하는 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몸이 힘든 일이에요. 처음에는 앉아서 운전만 하면 될 것 같아서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늦은 밤에 일을 하게 되고 뛰어다니다 보면 몸에 피로가 누적되는 게 느껴집니다.

건물 하나 없는 길을 한시간이고 걸어가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일할 때 주변에 챙겨주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은 밤 아주 캄캄한 돌아다니는 차도 잘 안 보이는 동네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고 나더라도 본인 혼자 모두 감내해야 합니다. 일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본인이 거의 모든 걸 해결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대리 기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좋지 않고 문제가 생겨 경찰을 부르게 되더라도 직접적으로 해결책을 주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도 이렇게 적어보았지만, 세상에 쉽게 돈 버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것들도 느끼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리운전하시는 분들 오늘은 좋은 콜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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